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시스티나 경당 (문단 편집) === [[최후의 심판]](서쪽 벽) ===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external/www.canvasreplicas.com/Last%20Judgment.jpg|width=100%]]}}} || || 최후의 심판, 1534~1541년, [[프레스코]], 13.7 x 12m, [[바티칸]] [[시스티나 경당]] || >'''하느님, 심판의 날에 저의 죄를 묻지 말아주소서.''' >- [[바오로 3세]], 최후의 심판을 처음 보았을 때 무릎을 꿇고 감탄하며 남긴 말 || 성화의 부분 || 설명 ||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wPfURHQ.png|width=100%]]}}} ||'''수난의 도구를 든 천사들(왼쪽 루네트)'''[br]왼편에 있는 천사들은 다양한 자세를 취하며 [[하늘]]을 향해 십자가를 짊어지고 있다. 십자가를 짊어진 천사들 가운데서 한 천사가 아래쪽에 있는 축복받은 자들을 가리키자 다른 천사는 십자가를 가리키고 있는데, 이는 [[구원]]을 상징한다. 십자가 오른편에 있는 천사들의 시선은 십자가를 향해 있으며, 손에 든 가시관은 예수를 향하고 있다.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는 천사들을 그리면서 천사의 전통적인 도상인 [[날개]]를 그리지 않아 [[이단]]이라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PSTg5Hy.png|width=100%]]}}} ||'''수난의 도구를 든 천사들(오른쪽 루네트)'''[br]여러 무리의 천사들이 예수가 묶여 채찍질 당했던 기둥을 에워싸고 있으며, 가장 오른편에 있는 천사는 십자가에 매달린 예수의 목을 축였던, [[식초]]를 적신 해면이 꽂힌 갈대를 들고 있다. 왼쪽 루네트에 그려진 장면과 비교했을 때 오른쪽 루네트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이 바로 기둥과 그 기둥을 둘러싼 천사들의 자세인데, 십자가와 마찬가지로 성화의 가운데 부분을 향하도록 기둥을 배치해 관람자의 시선을 중앙으로 모으는 역할을 한다. ||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Yz1QIgz.png|width=100%]]}}} ||'''심판자 [[그리스도]]와 성모 마리아'''[br]미켈란젤로는 [[예수]]와 [[성모 마리아]]를 묘사한 것에 대해서도 상당한 비난을 받았다. 예수가 가시관도 쓰지 않고 [[수염]] 없는 젊은이로 그려진 것이 [[아폴론]]을 연상시킨다는 것과, 성모가 최후의 심판이 시작될 때 예수와 인류를 중재하는 모습으로 나타나지 않았다는 점 때문이었다. 예수는 오른손을 치켜 들면서 시선이 성화의 오른쪽을 향하는데, 이는 지옥으로 떨어질 죄인들을 심판하는 심판자로서의 역할을 의미한다. 한편 예수의 왼손은 성화의 왼쪽을 향하는데, 이는 축복받은 자들이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될 것임을 상징한다. 예수의 오른쪽에 있는 성모의 시선이 성화의 왼쪽을 향한 것도, 마찬가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미켈란젤로는 예수를 그리면서 고대의 조각을 참고해 몸통은 '벨베데레의 아폴론'을, 오른팔은 '[[라오콘]]'을 모델로 삼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kxQNv3Y.png|width=100%]]}}} ||'''축복받은 자들(왼쪽)'''[br]최후의 심판에 그려진 [[성인]]들은 각자를 상징하는 지물과 함께 묘사되어 있기 때문에 누가 어떤 사람인지 분간할 수 있다. 그런데 미켈란젤로가 성인에게 후광을 그려넣지 않아 이 또한 비난의 대상이 되었다. 성모 마리아 왼쪽에서 X자 십자가를 오른손으로 잡고 등을 돌린 남자는 사도 [[안드레아]]이다. 사도 안드레아의 왼편에 있는, 동물 가죽을 걸치고 국부도 동물 가죽으로 가린 남자는 [[세례자 요한]]이며, 성모 마리아의 발치에서 석쇠를 왼쪽 어깨에 짊어진 남자는 성 [[라우렌시오]]이다. 성 라우렌시오 바로 뒤쪽에 있는 여자는 [[사시(질병)|사시]]이기 때문에 [[산타 루치아|성녀 루치아]]로 비정되고 있으나, 일부에서는 미켈란젤로가 흠모했던 귀족 부인 비토리오 콜론나를 모델로 한 것으로 보기도 한다. ||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GPZbpXq.png|width=100%]]}}} ||'''축복받은 자들(오른쪽)'''[br]예수의 오른쪽에 있는 사도 [[베드로]]는 예수로부터 수여받은 [[천국]]의 [[열쇠]]를 돌려주고 있고, 그의 왼쪽에는 [[사도 바오로]]가 약간 놀란 자세를 취하고 있으며, [[사도 요한]]은 베드로와 바오로의 왼쪽 위에서 예수를 향해 오른손을 뻗고 왼손은 가슴을 누르며 진정하는 모습으로 그려졌다. 예수의 발치에 있는 사도 [[바르톨로메오]]는 자신의 살가죽과 그걸 벗겨낼 때 사용한 칼을 들고 있는데, 미켈란젤로는 자기 얼굴을 살가죽에 나타냈다. 이외에도 [[톱]]을 잡고 있는 사도 [[시몬]], [[십자가]]를 쥔 채 시선을 아래로 향한 [[필립|사도 필립보]], 쇠빗 2개를 양 손에 움켜쥔 성 블라시오[* 원래 성 블라시오의 시선은 아래를 향하고 있었으나, [[알렉산드리아의 성녀 카타리나]]의 나체에 기댄 자세가 음란하다는 트리엔트 공의회의 지적을 받아, 다니엘레 다 볼테라가 최후의 심판에 그려진 사람들에게 '기저귀'를 입힐 때 성 블라시오의 얼굴을 위쪽으로 향하도록 바꿔놨다.], 못이 박힌 수레바퀴를 들어올리는 듯한 [[알렉산드리아의 성녀 카타리나]], 화살 묶음을 왼손으로 든 [[세바스찬|성 세바스티아노]]가 묘사되었다. 십자가를 등에 짊어지고 나르는 남자는 [[골고타]]에서 예수를 대신해 십자가를 옮겼던 키레네 사람 시몬으로 비정되고 있다. ||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qPIZ3YM.png|width=100%]]}}} ||'''[[심판]]의 나팔을 부는 천사들'''[br]벽화의 가운데 위치한 천사들은 심판의 나팔을 불어 죽은 자들을 깨우고 있다. 미켈란젤로는 나팔 부는 천사들의 볼을 빵빵하게 부풀어 오른 모습으로 그려, 이것 또한 비난을 받았다. 왼쪽에 있는 천사는 구원받은 자들을 향해 생명의 책을 펼치고 있고, 오른쪽에 있는 천사 둘은 지옥으로 끌려가 심판을 받을 죄인들의 명부를 펼쳤다. 생명의 책은 일반적인 책의 크기와 비슷한 반면 죄인들의 명부는 두 사람이 매달려야 할 정도로 큰데, 이는 구원받은 자보다 심판받을 죄인의 숫자가 월등하게 많다는 것을 상징한다. ||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SeMfWbw.png|width=100%]]}}} ||'''축복받은 자들에게 올라가는 구원받은 자들'''[br]죽음으로부터 되살아나 구원을 받은 자들은 땅에서 벗어나 하늘로 올라가고 있으며, 이미 축복을 받아 천상에 있는 다른 사람들이 이들에게 손을 뻗어 [[천국]]으로 끌어올린다. 이들 중에서 어두운 피부 빛깔의 남자 두 사람은 [[묵주]]를 잡고 천상으로 끌어올려지는데, 이는 [[인종]]이 다르더라도 기도와 믿음을 통해 구원을 얻을 수 있음을 상징한다. 트리엔트 공의회 때 내려진 결정으로 최후의 심판에 등장하는 많은 나체 군상에 '기저귀'가 덧그려졌으나, 1990년대에 이루어진 보수 작업을 통해 이 장면에 있는 남자 한 사람의 엉덩이를 가린 천을 지울 수 있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빨간색과 초록색 옷을 입은 사람들이 오른손을 뻗어 천국으로 인도하는 남자로, 다른 사람들의 국부가 미묘하게 천으로 가려진 것과 대비하면 쉽게 차이가 난다. ||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QXQvFsu.png|width=100%]]}}} ||'''죽은 자들의 부활'''[br]천사들이 부는 심판의 나팔 소리에 죽은 자들이 부활하는 장면으로, 땅에서 바로 올라오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석판을 들어올리면서 나오는 사람이 있는데, 이는 생전의 지위에 따라 다른 방식으로 [[무덤]]에 묻힌 데서 비롯되었다. 죽은 자들은 앙상한 [[해골]], 핏기 없이 수의를 감싼 모습, 신체의 일부만 땅으로 나온 모습 등 다양한 상태로 그려졌으며, 몇몇은 하늘을 향해 올라가고 있다. 오른쪽 부분에는 2명의 죽은 자를 놓고 천사와 악마가 서로 대치하는데, 악마들은 죽은 자의 발에 휘감긴 [[뱀]]을 잡아당기거나 죽은 자의 머리채를 잡아당겨 땅으로 끌어내리려 하지만, 천사들은 이들을 안아올려 천상으로 데려가려 하고 있다. ||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wCnvi4P.png|width=100%]]}}} ||'''지옥으로 끌려가는 자들'''[br]구원을 받지 못하고 지옥으로 끌려가 심판을 받게 되는 죄인 중에는 여기에 저항하는 자들이 있는데, 이들에 대해서는 [[성경]]의 [[칠죄종]]과 연결시켜 해석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가장 오른쪽에 있으면서 악마가 성기를 잡아 아래로 끌어내리는 자는 '''[[색욕]]''', [[색욕]] 위쪽에서 몸이 뒤집힌 자는 '''[[자만]]''', 입을 크게 벌리고 있는 자는 '''[[식탐|폭식]]''', 녹색 옷의 천사와 싸우는 자는 '''[[분노]]''', 천으로 몸을 감고 두 손을 모은 자는 '''[[나태]]''', 악마에게 상체를 잡히고 돈주머니와 [[열쇠]]를 찬 자는 '''[[탐욕]]''', 구원받은 자들을 따라가려다가 녹색 옷의 천사에게 제지당하는 자는 '''[[질투]]'''를 상징한다. 가장 왼쪽에 있는 자는 [[칠죄종]]과 동떨어져 좌절 또는 자포자기한 표정을 지으며 왼손으로 머리를 짚고 있다. 혹자는 이 포즈가 [[오귀스트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의 모티브가 되었다고도 한다. ||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4gqnZlb.png|width=100%]]}}} ||'''지옥의 입구'''[br][[카론]]은 심판을 받게 될 죄인들을 노로 위협하며 지옥으로 실어 나르고 있다. 악마들은 카론에게 떠밀린 죄인을 향해 창을 겨누고 있으며, 죄인들이 가게 될 종착지인 지옥은 성화의 오른쪽 아래에 그 입구가 묘사되었다. 지옥의 입구는 화염과 연기로 가득하며 악마들이 줄지어 서서 죄인들을 기다리는데, 미켈란젤로는 최후의 심판이 나체로 그려진 것에 대해 혹평한 [[교황청]] 의전관 비아조 다 체세나 [[추기경]]의 얼굴을 지옥의 왕 [[미노스]]의 얼굴로 그려넣고 몸을 휘감은 거대한 뱀이 미노스의 성기를 물게 해 체세나 추기경에게 복수했다. ||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